누군가의 인스타를 보다가 문득 나의 지나온 나날들이 궁금해졌다.
난 항상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절거리고 기록하고 있었지만
언제나 비공개... 나 혼자만의 주절거림으로 끝내버렸다.
남들 다 하는 인스타도 페북도 하다 못해 이 공간조차도.....
그나마 친구공개로 오픈했던 곳이 카카오스토리였다.
스리슬쩍 로그인해 들어간 그 곳에는
지독히도 사소한 일상의 주절거림에
댓글을 달며 수다떨고 기뻐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나에게도 있었다.
참으로 암담하고 힘들었다 기억하는 그 시절 그 순간에도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내가 있었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보다 그 때의 내가 더 살아숨쉬고 있었다 생각하는 내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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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h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