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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p.m6 동숭아트소극장
이석준, 박호영, 우현주, 정재은, 정수영
"옛날 일은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나쁜 놈은 되기싫더라구"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그 남자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과거의 여자들을 만나는 이유이다..
어릴 적 사랑했던 여자
그냥 몸으로 대화했던 여자
선배이자 선배의 아내였던 여자
그리고 그가 정말로 사랑했던 여자...
그 나쁜 남자를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여자들..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그녀들에겐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상처가 되어버리는...
"겨우 잊을만 하니까 나타나서 정리가 하고싶어?
죽을 뻔하다가 겨우살아난 사람을 다시 죽이는 거야 완전히 짓밟는 거라고.
넌 다 나빠 다 나쁜데 이게 젤 나빠."
앞의 여자들이 그에 대한 사랑을 재차 확인하며 과거의 상처에
현재의 상처를 안고 사라졌지고
그가 정말로 사랑했다던 은후라는 여자는
정말 속시원하게 퍼부어대지만 그녀 역시도 상처투성이인 걸..
허나 그 남자도 상처받았나보다...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지으며 변명하기위해 기를 쓰는 걸 보니...
그 모습에 조금 위로를 받았다고나 할까...
마지막의 반전....
처음 시작할 쯔음 예상했던... 그대로 들어맞아버리니 솔직히 맥빠졌다
그리고 드는 생각... 정말 나쁜 놈이다..
그가 나쁜 남자라는 건.... 절대 불변의 법칙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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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의 출처 : 다음카페 "빼어난 용" -꼬마악당님-
2007.08.03(토) p.m 8:00 한전아트센타
빵코:윤복희 산하: 김수용 소연:정선아 은향:홍승아
수용씨의 새로운 작품 해어화..
두번이나 미루어진 공연인지라 난 막이 오르지 못할 줄 알았다
기대하지 않았기때문이려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공연이었다.
애초의 시작은 분명 기생들의 이야기
그래서 수용씨의 극중 비중을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수ㅡ많은 대본수정을 거치면서 산하와 소연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 된..
넘버들은 상당히 맘에 들었다
뮤지컬 넘버라기보단(?) 익숙한 가요같은 넘버들이라 그럴지도
수용씨의 목소리가 가요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아님 연습을 너무 많이 한 탓인지 어딘지 모르게 답답하긴 했지만
또한 구어체의 대사들에 수용씨의 발음이 꼬이기도 했지만
수용씨의 노력과 능력과 목소리를 믿기때문에 걱정은 안하기로 했고
극의 스토리..
16부작 미니시리즈의 예고편을 본 듯한 것이
지나치게 편집을 해버린 듯한 느낌이라든가
빵코의 역이 이 극에 꼭 필요한 것인가라든가
3패기생들의 씬이 그리 길어야했을까라든지
소연과 은향(달래)의 대립이 너무 약하다라든지
아예 사랑이야기로 가든지
아님 기생이야기로 가든지
하고 싶은 건 많고 표현하고픈 것도 많아서
마구 올려두다보니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공을 기대하게 만드는 해어화는
무대에 오르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좀 더 멋지게 발전할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공연이다.
오랜 연습기간때문인지 무대위의 배우들의 호흡이 좋았고
막이 오른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게 공연하는 배우들이 느껴진다고할까
즐겁게 공연하는 배우들을 보는 관객들 또한 즐겁게 극에 빠져들수 있게 한다.
8월 4일 p.m 3시
빵코:윤복희 산하: 김수용 소연:이민아 은향:박홍주
박홍주씨..
폴인에서의 실망때문이었을까..
상당히 멋지게 변하셨다
홍주씨가 소연이었다면 하는 생각을 하였다
외모도 그리고 가창력도...
오히려 홍주씨가 더 애기씨에 가까웠다고 할까...
적고보니 너무 안티적 발언만을 해버린 것 같지만
정말 기대이상의 공연이었다..
모양의 말처럼 프린스챠밍의 수용씨를 본 것
수용씨의 러브씬이 있다는 것 만으로 좋았다 하면
지극히 팬심에 의한 발언이고^^;;
공연이 끝난 후 만난 수용씨는 여전히 수다쟁이에
어슬픈 개그를 남발하는 예의바른 청년이고^^;
본인은 너무 좋다고 말하는 뿌리부터의 생머리 가발은
웃기지만 참 멋있었다 ㅋㅋ
룡아저씨의 멋진 목소리
영주씨의 파워풀한 가창력
배우 개개인 어느누구하나 버리기 힘든 뛰어남이라니...
수용씨 참 많은 걸 배우겠당
이 극이 끝나고 또 더욱 발전하시겠징?? ^^
여튼 해어화 적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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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이영미..
김다현씨와 이영미씨의 공연...
상당히 좋아하는 조합이지만...
이제 이 두 조합도 없겠지만 있다하여도 그만이다..
이영미씨..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 카리스마에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의 목청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뮤지컬 헤드윅...
모 배우의 말 처럼... 뮤지컬 헤드윅이다... 뮤지컬 이츠학이 아니란 말이다!
젠장.. 콘서트장이 아니란 말이다!!!!!
이 날의 다드윅은 그 동안의 그녀와 달랐다..
또 다른 해석을 한 것인가?
매일 매일이 다른 헤드윅...
도대체 그가 표현하고자하는 헤드윅은 몇 명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
마지막의 토마토씬....
분노로 짓이겨버리는 토마토만으로도 그 감정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힘겨운 일이었다..
오늘의 헤드윅의 분노는 어디까지였던 것일까?
무덤하기까지 했던 그가 마지막으로 보여준 토마토씬은..
입 속으로 쮜어짜내어 먹어버린 그의 토마토 한 쪽은...
소름끼치지까지한 것이었다..
감정 표현의 극대화....
연기라기보단 이미 그는 헤드윅이 되어 그 분노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듯 했다.
무서움.... 광기...
아직도 당신의 애절함에 사라지지않는 심장의 두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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