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내 주변의 물건들이 하나 둘 시간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부턴가 자꾸 묻어나는 검은 조각에 짜증을 내다
문득바라보니 헤드폰에서 나온 것이다.
아니 이게 왜! 벌써..하다보니..
어느새 이 아이도 9-10년이란 세월을 나와 함께 지낸 아이다...
얼마 전엔 나의 맥북이 그러더니...
그러고 주변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최근에 샀다며 얼마 안됐어하던 것들도
기본 5년은 다 넘어버린 것들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쩍 커버린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서 느낀다는 부모들의 시간의 흐름을.. 혼자인 난 내 주변의 사물들에게서 느끼는 중이다...

그나저나... 추억은 추억이고.
헤드폰하나는 또 어디로 간 거야..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나의 기억도 흘러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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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h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