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오늘 자고 내일 눈을 뜨는 행위는 똑같을 것인데 유난히 한 해의 마지막 날은 이상하게 의미를 두게된다
그저 밤이되어자고 아침이되어 일어나는 반복적인 일상일 뿐인데.... 도돌이표같은 길고 긴 인생의 쉼표같은 걸까나... 한번쯤 복습같은 반성과 예습같은 계획을 생각해보라는...
한 해가 끝남을 아쉬워하며 리셋이라도 될 마냥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다음 날 너무도 아무렇지않게 시작되는 보통의 하루에 작심삼일로 끝나는 계획처럼 그렇게 허무해진다...

한해를 보내는 건 그저 새로이 맘에 드는 달력을 구입하여 벽에 거는 것!이 었던 나는....
오늘 아침 눈뜨며 문득.
유난히 무심했던 내 주변지인들에게
죄스러움과 동시에 고마움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졌다. 그들도 나도.. 별 다르게 서로에게 한 것은 없었는데.. 그저 혼자가 좋아를 외치며 굴파고있던 내가
아.. 내 주변에도 이러한 이들이 있었지.. 참 고맙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달까...

내 친구가 되어주어 고마워...
내가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어 고마워..
심지어..
니가 날 미워 해주어 고마워 덕분에 나도 널 미워 할 수 있었어.. 등등의 감정이 마구 들어오는.....

이런 저런 모습으로 내 옆 가까이에서 멀리에서
나와 함께하고 살아가고 추억하고 잊어가는 모든 분들께..
어느새 서로의 기억 속 익명이 되어버린....
나와 함께 시간을 스쳐간 모든 분들에게
평안한 하루가 되길...

함께했던 그 좋았던 모든 순간만큼은
다 진심이었을 겁니다
앞으로도 당신들과 웃고 있는 나는,
감사하다 말하는 나는 그 또한 진심입니다

HAPPY NEW YEA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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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hei

2021.12.24 해피 성탄절 아듀 2021

T/T's Message 2021. 12. 30. 10:47

seotaiji

 
해피 성탄절 아듀 2021
 
안녕! 우리 퐐로들~ 모두들 즐거운 성탄절 잘 지내고 있나요?
일년 만에 글을 쓰네요 내 글 많이 기다렸겠죠? 너무 소식이 없어 미안해요 ㅠ
올해는 정말이지 전해줄 소식이 하나도 없어서 가만히 지내고 있었어요
 
2021년은 뭔가 1년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예요.
펜데믹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믿어지지 않고요
그래서인지 이번 연말은 연말기분이 좀처럼 안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우리 퐐로들에게 글을 쓰려니 조금은 들뜨고 위안도 되는것 같아요. ^ ^
 
우리 퐐로들은 2021년을 어떻게 지냈나요?
각자의 방법으로 힘든시간을 고군분투하고 있던것 같은데요
나의 새 음반이 나와서 위로가 되었음 참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모든것에는 시작과 끝이있으니 이 펜데믹의 끝을 보기위해 좀더 힘내자고요!
 
나도 덕분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돌아보니 나 역시 고군분투 하면서 지냈던것 같네요. 사실은 많은 일들이 있었죠.. ;;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이제 곧 담이가 학교에 갈수있을거라 굳게 믿었는데
코로나 악화로 담이의 학교가 문을 닫고 사라졌답니다.
그래서 급히 새로운 학교를 찾고 이사를 또 하고 입학을 하려는 순간
이번엔 델타변이 확산으로 결국 원격수업과 그 어렵다는 홈스쿨을 계속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번 연말엔 집단면역을 기대해보았건만 또!! 오미크론 이라니.. 흑 ㅠ
모든 예상과 계획이 다 빗나간 한해네요..
특히 이번 오미크론 소식에는 모두들 지쳐가고 있는것 같아 걱정이예요.
 
그보다 울 퐐로들은 지금 나의 음반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텐데
에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마음이 무겁네요
솔직히 말하면 올해도 이런 저런 일들로 작업에 거의 집중을 못했어요. ㅠ
담이 학교가 가장 큰일었지만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도래해서인지
예상치 못한 굵직한 일들이 하나 둘 생기네요. 많은 것을 바꾸고, 정리해야 하고..
뭐랄까 남은 반백년, 제2의 인생의 분기점에 와 있는 기분이예요
 
비활동기가 이렇게 길어지니 나도 퐐로들에게 생존신고도 하고
가끔 근황도 전해야하는데 휴기가 길어질수록 오히려 나서기가 점점 쑥스러워지네요
무대에서는 괜찮은데 ^ ^;;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게 최선이겠죠?
 
그나저나 내년이 벌써 데뷔 30년째예요
어느덧 교과서로 접한다는 그런 진짜 원로가수가 되어 있네요
지난 25주년 공연무대에서 ‘우리 30주년에 또 만날까요’ 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당연히 10집도 나오고 30주년 공연도 할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질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
이번 글에 음반소식도 공연소식도 하나없어 너무 아쉽겠지만 부디 이해 해주길 바래요
사실 나도 많이 허탈하고 아쉽답니다.
 
우리의 이런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보려고
작년 크리스마스 이어 오늘 또 하나의 공연실황을 공개하려 하는데요
우리의 가장 최신? 공연인 ‘서태지 25주년 기념공연 타임 트래블러’ 풀버전으로
오랜만에 우리끼리 집콕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1992년 우리가 호기심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처음 만나
시나브로 서로에게 전부가 된.. 그 25년간의 우리들만의 추억이 담긴 공연이예요
벌써 4년전 공연이라 나와 사랑스런 퐐로들, 멋진서밴멤버들,
꼬마엘리, 그리고 최강 BTS 멤버들 모두의 풋풋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겠네요
지금은 볼수없는 그리운 스탠딩 공연! 잠시 후 8pm 유튭에서 만나요.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인사를 하려고 해요 다음엔 꼭 좋은소식 전할수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퐐로들은 어떤 모습일지, 다음에 만날때는 또 어떨지 많이 궁금해지네요
우리의 모습과 체력이 달라질지라도 그 초롱초롱한 눈빛만은 그대로 겠죠
 
모두 힘든시기 꼭 이겨내고 우리 웃으며 만나요.
내년에는 소원하는 일들 다~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엔데믹이 마법처럼 다가오길~
모두들 희망줄, 정신줄 꽉! 잡고, 아프지 말고, 건강한 2022년이 되길 바래요
오늘따라 울 퐐로들이 많이 그립네요..
 
그래도 오늘은 이말을 잊으면 안되겠죠?
Merry Chris[T❤️M]as & Happy 2022 ~
posted by Rh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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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온 나의 시간엔 만약에....라는 건 없다.
만약에 내가 그 때.. 라는 건 이미 선택으로
답을 만들어 이루어진 내 인생의 후회인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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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1 맥북프로에서 변경하려고 큰 맘으로 질렀는데...
기다림이.. 이리도 힘든 일일 줄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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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짙게 들어온 날.
처음으로
이런 느낌이 계속되면 외로워서 자살한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스치듯 생각했다.

우울한 것도 외로운 것도 아닌.. 이상한..고요함...
평생 처음 느끼는 이상한 기분?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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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의 불면이었다
어릴 땐 다 그런 줄 알았고
성년이 된 후엔 이걸로 우울했고
나이먹으면서 수면부족은 일상의 불편을 초래했다
수면제처방후 잘자고 운동하고...
건강해졌구나 느낌이었는데
수면제를 안 먹은 날은 여전히 뜬 눈으로 지새우니
피폐해지는 느낌이다
남들 다 잘 자는 잠을 쉬이들지 못하는 나는
도대체 머릿 속이 얼마나 복잡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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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급 땡기는 구만....
인디스페이스에서 하고 있네...
내일은 힘들겠고..... 10일 화요일 걸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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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프로필을 못찾는거야.
19년에도 접속했다고!
아이디랑 비번도 아는데 꼭 찾기로만 들어가야해?
그럼 날 찾아달란 말야!
진짜 진짜 꼭 찾아야하는 딱 한장의 사진이 있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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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인스타를 보다가 문득 나의 지나온 나날들이 궁금해졌다.
난 항상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절거리고 기록하고 있었지만
언제나 비공개... 나 혼자만의 주절거림으로 끝내버렸다.
남들 다 하는 인스타도 페북도 하다 못해 이 공간조차도.....
그나마 친구공개로 오픈했던 곳이 카카오스토리였다.
스리슬쩍 로그인해 들어간 그 곳에는
지독히도 사소한 일상의 주절거림에
댓글을 달며 수다떨고 기뻐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나에게도 있었다.
참으로 암담하고 힘들었다 기억하는 그 시절 그 순간에도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내가 있었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보다 그 때의 내가 더 살아숨쉬고 있었다 생각하는 내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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